![[사진=르노코리아]](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1/682_2741_4011.jpg?resize=900%2C506)
QM6 단종 이후 르노코리아의 다음 수가 무엇일지 시장의 시선이 쏠렸다. 빈자리를 메우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의 방향 자체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5일 르노코리아는 새로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의 공개가 임박했음을 공식화했다. 필랑트는 올해 1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차다.
이번 모델은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기존 주력 SUV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단순한 후속 차종으로 보기는 어렵다.
필랑트의 개발 배경에는 르노 그룹의 중장기 전략이 깔려 있다.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아래 한국은 D세그먼트와 E세그먼트 하이엔드 차량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됐다.
이 전략에 따라 필랑트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공급까지 염두에 둔 구조다.
차명 역시 상징성을 앞세웠다. 1956년 공개된 초고속 기록 차량 에투알 필랑트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사진=르노코리아]](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1/682_2744_4119.jpg?resize=900%2C506)
당시 에투알 필랑트는 시속 300km를 넘긴 기술 실험 차량이었다. 공기역학 중심의 차체와 극단적인 설계가 특징이었다.
신형 필랑트는 그 역사적 맥락을 직접적으로 재현하지는 않는다. 대신 기술적 도전과 디자인 실험이라는 상징을 계승하는 쪽에 가깝다.
르노가 지난해 선보인 필랑트 레코드 2025 콘셉트카 역시 연결 고리다. 전동화 시대의 고효율 구조와 차체 비례가 양산형에 간접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차급은 세단과 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로 규정됐다. 전통적인 SUV보다 낮고 길게 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전장은 4800mm 이상이 유력하다. 실내 공간 활용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노리는 구성이다.
파워트레인과 세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 수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정할 수 없다.
르노코리아는 13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디자인과 사양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계약 역시 공개 직후 전국 전시장에서 시작된다.
필랑트는 단종 모델의 공백을 채우는 차가 아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노리는지 드러내는 신호탄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