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이자 세계혼 서사의 두 번째 장인 ‘한밤’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블리자드는 이번에도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역대급 구성의 컬렉터즈 에디션을 선보였다.
첫인상은 역시 블리자드다운 고급스러운 패키징이 압권이다. 한밤의 메인 테마인 공허의 보랏빛과 태양샘의 황금빛이 조화를 이룬 박스 디자인은 책상 위에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뿜어져 나온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실물 굿즈는 208페이지 분량의 하드커버 아트북이다. 소장판 굿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물건이다. 이번 확장팩에서 새롭게 태어난 영원노래 숲과 줄아만, 그리고 미지의 지역인 하란다르의 초기 컨셉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아트북 커버 역시 고급지고 와우스럽게 꾸며져 거실장, 혹은 장식장 한켠을 내줘도 그 자체로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박스와 아트북 모두 훌륭한 디자인이다 보니 두개를 따로 전시해놓고 감상하려고 한다.
함께 동봉된 ‘검은 심장’ 레플리카는 이번 소장판의 알파이자 오메가랄까? 이번 세계혼 서사의 핵심을 담당하는 소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검은 심장의 크리스탈 부분은 플라스틱 소재로 디테일은 비교적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퀄리티는 꽤 좋은 편이다. 심장, 그 곁을 지키는 ‘한밤 수집가 핀’ 역시 우아함이 돋보인다.
디지털 혜택 또한 풍성하다. 소장판에는 ‘신화 에디션’ 게임 키가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공허불빛 쇄도자’ 탈것이 눈길을 끈다. 빛과 공허의 양면성을 담아 시간에 따라 모습이 변하는 이 탈것은 디자인이 꽤 잘 뽑혔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밤의 신규 콘텐츠인 ‘하우징’ 관련 특전이 꽤 강력하다. 소장판 구매자는 하우징 얼리 액세스권을 통해 자신만의 안식처를 남들보다 먼저 꾸밀 수 있다. 빛 주입 분수대나 주요 캐릭터 4인의 초상화 등 소장판 전용 장식 아이템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80레벨 캐릭터 부스트와 90일 게임 시간까지 제공된다. 부캐 하나 육성도 빨리 할 수 있고, 게임 시간 구매를 위해 매달 나가던 골드도 무려 3달치나 굳으니 아주 만족스러운 보너스라고 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이번 한밤 컬렉터즈 에디션은 쿠엘탈라스의 추억을 간직한 올드 팬과 새로운 모험을 준비하는 신규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패키지로 보인다. 물론 뉴비가 콜렉터즈 에디션을 사는 비중은 거의 없어도 말이다.
실물 굿즈의 퀄리티와 인게임 혜택, 그리고 하우징이라는 새로운 재미까지 꽉 채운 이번 소장판은 정식 출시될 ‘한밤’의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에게 주는 가장 완벽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